투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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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이(옥사) 생긴 것도 촉감도 투박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섬유입니다. 정식 명칭은 아니고 옷감을 만들고 시장에 내다 파는 상인들끼리 지칭하던 말입니다. 투박이는 명색이 명주임에도 옷감으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던 천입니다. 누에가 고치를 짓다 옆에 있던 누에와 고치가 붙게 되면 두 마리가 하나의 고치를 같이 짓게 되는데, 이 쌍고치에서 뽑은 실은 울퉁불퉁 매듭 같은 것이 생겨버리고 맙니다. 명주하면 사람들은 모두 곱디 고운 매끄러운 천을 떠올리는데, 거칠고 무늬도 제각각인 천을 어찌 감히 명주라고 부를 수가 있었을까요. 하지만 모험심 강한 누군가는 이 불규칙한 무늬를 자연이 만들어낸 그림이라 여기며 버려지던 쌍고치를 모아 정성을 다해 곱게 옷감으로 짜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공감하는 이들이 생겨났고 언제부턴가 일본으로 수출하는 최고의 인기 옷감이 되었습니다. ROBUTER(로부터)가 소개하는 투박이는 옥사 시장을 처음 개척한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에서 5대째 명주 길쌈을 하는 우직하면서도 모험심 강한 허호 선생으로부터 왔습니다.